개발을 하다보면 전체적인 코드의 흐름만 잡아두고 세부적인 개발은 추후에 개발하기 위해 미루기도 합니다. 이때 개발자들은 코드에 특정 표식들을 남기는데요. 이러한 표식들은 개발자별로 다양한 형태를 띌 수도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게 뭔가' 싶은 상황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if age >= 50:
print("later...")
else:
print("later...")
위 코드는 age 값이 50 이상인 경우 또는 미만인 경우에 대한 개발을 추후 처리하겠다고 개발자가 남겨놓은 표식입니다. 다른 개발자들이 이 코드를 봤을때는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겠죠. 더 나아가 잘못된 코드라고 판단하고 해당 코드를 지우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주석을 남길 수도 있겠습니다.
if age >= 50:
print("later...") # 이 부분은 추후 개발할 것입니다.
else:
print("later...") # 이 부분은 추후 개발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메시지가 명확해서 다른 개발자들이 '추후 개발할 내용이니 건드리지 말아야 겠다' 또는 '대략 이런 흐름으로 가는거군' 하는 정도로만 파악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파이썬에서는 이렇게 주석 작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깔끔한 방법을 제공하는데요. 바로 pass 키워드입니다.
pass 키워드
pass 키워드는 '아무 수행도 하지 않음' 또는 '추후 개발하겠음'을 의미하는 파이썬의 키워드입니다. 즉 다음과 같이 코드를 작성하면 따로 주석을 작성할 필요도 없고, print문을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if age >= 50:
pass
else:
pass
위 코드에서는 50 이상이거나 미만일떄 아무런 코드를 실행하지 않고 넘어가게 됩니다. 즉 pass 키워드는 '추후 개발하겠다' 또는 '아무런 실행도 하지 않을거에요'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나중에 이 키워드를 보시더라도 당황하지 말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pass키워드를 설정하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방법은 NontImplementError를 발생시키는 방법입니다.
if age >= 50:
raise NotImplementedError
else:
raise NotImplementedError
위 방법은 조건문에 들어가는 순간 NotImplementedError를 발생시켜서 개발자가 이를 잊지 않고 개발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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